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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칼럼
  • 기자명 신동운

지금, 이 시대의 나주는 변화를 넘어 대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 입력 2015.01.15 13:54
  • 수정 2015.01.1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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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운 발행인
지난 해 7월 취임 후 강인규 시장은 임기 내 공약실천의 다짐과 더불어 21세기 미래 에너지 도시 건설계획을 발표하는 등 시정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많은 시민들로부터 기대와 찬사를 받아왔다. 이러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소통위원회의 구성과 나주시청 조직 내에 시민 소통실을 편재함으로써 분란의 소재까지 만들어 놓았다. 이는 임기 수행 동안 성공 여부에 따라 강 시장에 대한 평가가 크게 엇갈려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난 해 12월에 열렸던 177회 임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강 시장은 장행준(무소속)의원의 예산편성에 대한 예리한 질문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내며 답변을 하는데 진땀을 흘렸다.
예산통과 과정을 지켜보며 앞으로 나주시정의 운영 과정을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새로운 시장으로 선임이 되어 짧은 기간에 모든 업무를 제대로 파악한다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다.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각 실과 부서장들은 강 시장을 제대로 보좌해서 시정을 적절하게 잘 운영할 수 있도록 머리와 손과 발이 되어 열정을 다해야 한다. 정치 놀음에 그만 손을 떼고 좋은 주군을 능력 있고 현명(賢命)한 주군으로 만들어야함을 명심해야 한다.

 

공직자들이 섬겨야 할 대상은 바로 시민이다.
강 시장이 부임과 동시에 교육을 통해서 친절을 강조한 바가 있지만 친절은 그저 먼 산 바라보기였을 뿐이다. 본지에서 지난해 12월 시민의 제보로 금남동 주민자치센터(동장 정선영)의 친절한 직원들의 소개가 있었다. 시민들의 소리를 그대로 전달했다. 하지만 왜 아직도 일부 부서에서는 불친절과 직원들의 고자세가 변함이 없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직원들의 두려움에 대한 대상이 시민이 아니기 때문이다. 조금 과장해서 표현을 해보자면 ‘조직 내 위 사람에게 오로지 잘 보이면 된다.’라는 해석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신년 나주시 첫 인사의 공정성을 살펴본다. 인사는 본인의 능력과 시민을 위한 행정 중심의 인사가 아닌 해바라기성 막무가내 식의 인사가 아니길 간곡히 바랄 뿐이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는 친절과 봉사정신으로 시민의 행복을 창조해나가는 것이다.

빛가람 혁신도시 기업들은 세계를 향하고 있건만 나주시는 팽이치기만?

최근 혁신산단의 추진결과를 살펴보니 분양률이 0.00%다. 그리고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 분양이 엉터리 분양이라는 모방송의 질타가 있었다. 아직 기간은 남아있다고 절대로 여유를 부려서는 안 된다. 시작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먼저 혁신산단의 경우 단장에 정년퇴임한 전 모 과장을 임명했다. 혁신산단 조성으로 나주시의 재정위기를 부르짖었던 인사들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모두가 훌륭한 인물들이라고 하지만 과연 혁신산단에 적합한 인사였을까? 대한민국의 이목이 쏠려있는 혁신도시의 클러스트 부지 분양이 엉터리 분양이라는 매스컴의 보도는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한 마디로 잘라 말하라면 분명히 부적절한 인사와 관련이 있다고 단언한다.

지금 나주에는 세계 10대 안의 에너지기업 한국전력을 포함한 16개(3개 기업은 금년 입주) 공기업들과 수많은 인재들이 나주의 한 쪽 날개가 되어 힘차게 대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많은 기업들이 대기업들을 따라와 나주에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나주시는 전력을 다해야 한다.

중요한 이 시점에서 나주시의 인사는 반드시 입주기업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인사를 기용해야만 한다. 입주기업은 세계를 향해서 부단히 비상하려 하고 있건만 이들과 어깨를 겨룰 만한 인재등용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소통을 넘어 대혁신적 변화를 이끌 3%의 제대로 된 인재등용이 절실한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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