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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칼럼
  • 기자명 신동운

제발 ‘우물 안의 개구리’에서 벗어나 보자!

  • 입력 2014.10.31 11:12
  • 수정 2014.10.3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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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운 발행인
 세월호 참사가 미처 아물기도 전에 성남 판교 대참사가 터지자 국내외를 불문하고 많은 언론들은 한국 사회의 안전 불감증을 심각하게 보도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인재(人災) 공화국으로서 손색이 없는 나라이다.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은 여전히 한 결 같이 뻔뻔스럽고 태연하기만 하다. 정말로 파렴치(破廉恥)하다.

 다기망양(多岐亡羊)이라는 고사성어가 주는 의미와 같이 지엽말단(枝葉末端)적인데 너무 욕심만 부리고 집착을 하다가 근본(根本)마저 잃어버린 아픔이 바로 우리의 현실인 것이다.
 옳은 일만을 위해서, 오직 국민의 행복만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무엇이 있으련만, 무슨 욕심들이 그리도 많은지 머리와 뱃속에는 똥으로만 가득 차 있어서 사리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몹쓸 정치인들의 실정에 땅을 치며 통곡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아픔 속에서 글을 쓰는 필자에게 지혜도 권력도 돈도 없는, 모름지기 용기 하나만으로 간신히 이어가는 빛가람타임스의 궁색한 모습 속에 희망의 빛을 그리며 ‘지방자치…….’책 한 권과 마음 주심에 흐르는 눈물과 함께‘ 지난 30여 년 교단에서 살아온 한갓 선생으로서 바르게 살라고 목 메이게 후학 양성에 몰두하는 수많은 선생님들의 마음으로 주머니가 텅 비어 펜을 놓을 때까지 올곧은 소리만 전(傳)하겠습니다.’라는 답으로 감사의 말씀을 바친다.

최근 나주시 모 단체의 사무국장 등 몇 개의 단체에서 단체장과 실무진의 사퇴를 종용하고 부추기는 사태가 발생하여 시민들 사이에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어찌 그리 못된 짓은 중앙정치와 꼭 닮아 가고 있는 것인지 심히 개탄(慨歎)하지 않을 수가 없다. ‘승자(勝者)의 당연한 권리’라고 한다. 며칠, 그 몇 달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리를 내어놓으라고 보채는 모습들이 정말로 가관이다. 이런 사람들이 제대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머릿속에 무엇이 들어 있을 것인가 상상해 보라! 쌍(상)판대기들이 눈에 선하다.

정치의 가혹함은 호랑이보다도 더 매섭다는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란 말씀을 아시는가?’ 근본마저 잃어버린 그대들이 만드는 사회가 어떤 줄 아시는가? “낳은 지 7개월 된 딸을 겨우 60만 원을 받고 판 ‘비정한 아빠’ 새롭게 삶을 시작하기 위해서 자신의 세 딸을 버린 20대 ‘비정한 엄마’ 잘못을 꾸짖는 부모를 살해한 ‘패륜아’ 등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바로 얼마 전 가난하고 배고파 굶주렸던 시절, 콩 한 조각이라도 열 사람이 나눠 먹는다는 말과 같이 인고(忍苦)의 세월을 함께 참아가며 미래의 꿈을 키웠던 부모와 자식의 아름다운 모습들은 다 어디로 가버렸는가? 위정자들의 과욕(過慾)은 우리의 아름다운 배려와 나눔의 문화를 무참히 빼앗아 가버렸다. 이 시대(時代)가 우리에게 준 저주가 아니라 그들이 만들어놓은 깊고 깊은 수렁에 우리 사회가 깊이 빠져 버린 것이다.

‘우물 안의 개구리’에서 벗어나는 문화 가꾸기에 앞장서자.
국제화 바람이 불어 세계를 흔들고 있는 지가 이미 오랜 세월이 지났고 경제와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많은 자극을 주면서 발전해 가고 있다. 20년이 지난 우리의 지자체도 이제는 아름답게 꽃을 피울 때가 되었다. 소통과 나눔의 문화를 통해서 우리도 세계화에 걸 맞는 세상을 가꾸어 보자.

‘우물 안의 개구리’에서 시원하게 벗어나 보자. 더불어 사는 즐거움으로 모두가 승자가 되는 참다운 나주의 문화를 가꾸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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