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사회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행복한 '한·필가족'의 M-mas 파티

  • 입력 2013.12.26 12:44
  • 수정 2013.12.26 12:45
  • 댓글 0

'다문화 가족 행사에 균형있는 배려를'

 
지난 12월 15일 일요일 오후 1시 30분 나주청소년 수련관에서 왕곡면 자치단체의 난타 연주를 시작으로 제3회 한·필 M-mas 파티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필가족 200여명 회원이 참석하여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외부인사는 내빈석이 부족할 정도로 넘치는 다른 행사와는 달리 나주천주교 신부님과 나주시의회 H의원, J의원 외 단체장 두 사람의 뿐이었다. 한·필 가족협의회는 아무 도움의 손길 없이 스스로 기금을 모아 행사를 치루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매우 행복해보였다. ‘힘이 들지만 오늘만은 우리 모두 마음을 털어놓고 즐긴다.’라고 조실린 회장은 말하였다. ‘우리 단체도 외부에서 지원을 좀 해주었으면 좋겠다.’ 면서 행사를 추진하는데 어려움과 아쉬움을 표명하였다.

필리핀은 1949년, 우리나라와 다섯 번째로 국교를 맺은 나라이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유엔군의 일원으로 한국전에 참전한 나라이다. 지금은 우리나라가 도움을 주고 있지만 1970년대까지 한국을 경제적으로 지원했었다. 필리핀과 빼놓을 수 없는 인연이 있다면 부부의 연을 많이 맺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남성과 결혼한 필리핀 여성이 1만5000명에 달한다. 그리고 조실린 회장의 말에 의하면나주 근교에 약 300명의 여성이 한국 남성과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3회 째 실시되는 한·필 가족의 M-mas 파티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도움을 필요로 한다. 나주시는 많은 단체에 지원을 하고 있다. 행복한 나주 만들기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당국에서도 이들에게 따뜻한 배려가 있기를 바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