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목걸이 최근 정치인들이 하는 행태를 지켜보고 있으면 바람직하진 않지만 '돼지는 흐린 물을 좋아한다. 더러운 것은 더러운 것끼리 상종하기를 좋아한다.'라는 격언이 떠오른다. 사람만이 수치를 아는 동물이자, 사람이라면 반드시 그것을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는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기대와 너무 다른 추한 작태를 보여주며 더러운 물에서 허우적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위 고하를 막론한 다수 정부 각료나 의원님들 배지는 돼지 목에 걸린 진주목걸이와 무엇이 다른 것인가? 진주목걸이를 탐하는 야욕의 정치인이나 공직자의 행태
옳고 그름을 지키는 언론 경제 전문가인 김태동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는 최근 민주언론시민연합의 ‘시시비비’에 기고한 글을 통해 ‘나쁜 언론이 나쁜 정치를 낳고, 이들이 불법 금권의 사주 하에 나라 경제도 망치고 민생도 망친다.’라고 사회를 병들게 하는 주범으로 언론을 꼽았다. 특히 현직에 몸담은 유명 기자도 '한국 언론은 왜 이렇게 됐을까.'라며 타는 목마름으로 시민에게 고발한다. 지난 10여 년 동안 한국 사회가 만든 제품 중 품질이 가장 떨어진 것은 단연 언론이다. 이 불량 제품은 매일 아침 국민의 가슴을 후벼판다. 가장 퇴보한
모두가 공감하는 나주밥상 선정 나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민선 8기 공약인 먹거리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2024년도 ‘나주밥상 지정업소’ 공모 소식을 알렸다. 대상 나주밥상 지정업소는 음식 맛, 위생, 서비스, 가격 등이 우수하고 ‘건강·안심·배려’ 3대 실천 서약을 통한 지역 음식문화 개선에 앞장서는 관내 외식 업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026년까지 나주밥상 브랜드 음식점 100곳을 지정해 관광 핵심 요소인 먹거리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맛과 건강이 조화로운 나주 음식문화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
나는 바담 풍(風) 해도 너는 바람 풍(風)해라? 지난 2013년 11월 23일 창간호를 낸 지 10년 되는 날이다. 정론·직필을 사시로 50명의 시민기자 그리고 각계각층 8명의 평범한 시민 편집인들이 모여 시민이 만드는 신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해왔다. 각 분야 유능한 인사들이 참여했지만, 언론과는 무관한 구성원이었다. 그래서 ‘무식한×이 용감하다’라는 당돌하지만 조심스러운 자세로 즉, 글 쓰는 능력보다 옳고 그름을 전하는 전도사의 역할을 원했다. 또한, ‘나는 바담 풍(風)해도 너는 바람 풍(風)해라:’라는 속담의 뜻 즉,
민주주의와 ‘지방화’의 문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 1조에서 명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민이 주권을 가지고 행사하는 민주국가이다. 1945년 해방 이후에 미·소 양국의 신탁통치 하에 1948년 헌법을 제정하여 남한만의 민주국가로 출발하여 9차례의 개헌을 통하여 수난의 헌정사를 가지고 있다. 국가권력의 지배자의 힘에 의하여 정부형태가 바뀌게 되고 인간의 기본권이 제약을 받게 되고 통치구조가 바꾸게 되는 등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의하여 자행됐으며 박정희 정권의 장기 집권을 대통령을 3선까지 할 수 있는 개헌이 통과하여
성공이라 자축하기에 부족함 많았던 축제 지난 29일 나주시민의 큰 기대와 함께 시작되었던 나주시의 첫 통합축제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가 10일간의 대장정 막을 내렸다. 나주시는 폐막과 동시에 '성공적인 피날레'라고 홍보에 앞장섰다. 열흘간 누적 방문객 27만 명 집계,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비전을 알렸다. 또 예술의 전당 방불케 한 문화·예술공연, 나주의 대표 콘텐츠 발전 가능성을 알렸고, 나주 농산물, 먹거리 부스 연일 문전성시 4억7천만 원 매출 달성을 자랑했다. 그러나 다수 나주시민은 이번 축제를 성공이라고
악의 축 최근 이 모 전 국회의원 전 대표의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라는 주제로 연 토크콘서트가 있었다. '문제는 정치'라는 말에 장단을 맞추는 듯 최근 기사 댓글에 '한국 기자는 진실에 관심이 없고, 한국 의사는 환자에 관심이 없고, 한국 검사는 정의에 관심이 없고, 한국 목사는 예수에 관심이 없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호응도도 매우 높았다. 타락한 우리나라의 정치사회 내면을 보는 그대로를 지적하며 정부와 철없는 선량들을 탓하는 국민의 심정을 가감 없이 대변하는 글이었기 때문이다. 정치가 악의 축이 되어버렸음을 한탄하는 것이다.
시민이 나서면 그 사회는 건강해 진다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가 20부터 29일까지 영산강둔치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시민 참여’, ‘나주역사 자부심’, ‘영산강의 중요성과 친환경’을 테마로 10일간 열리지만, 시작부터 적잖은 진통이 있었다.축제에서 다루는 범위도 마한과 고려, 조선, 근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고, ‘영산강 아리랑 미디어아트 공연’등 30여 개가 넘어 기간 안에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을 갖고 있다. 축제의 총감독을 맡고 있는 남정숙 감독은 ‘예술의전당, 아시아문화전당과 같은 대형복합문화예술시설이 없는
내 맘 대로? 오직 힘만으로 국민을 안정시킨다는 명분으로 덕장의 흉내를 내며 자신을 가장하는 정치인은 곧장 주위 사람들을 향해 패자(覇者)로 군림한다. 그리고 그들은 한결같이 대국, 즉 큰 권력을 가지려 하고 그 큰 권력의 힘으로 국민을 굴복시키려 한다. 조그만 권력이라도 존재하는 곳에는 한 치의 어김도 없다. 이미 국민 수준은 이미 높을 대로 높아졌는데 일부 어리석은 패자들은 진실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여권이 범죄자를 후보로 내세워 재선을 시도한 것은 좋은 사례다. 우둔한 패자가 오직
꼰대 정치 그만둬라! 꼰대 또는 꼰데는 본래 아버지나 교사 등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켜 학생이나 청소년들이 쓰던 은어였으나, 근래에는 자기 경험만을 강조하며 젊은 세대의 생각이나 의견을 경시하거나 자기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직장 상사나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꼰대로 불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상대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 위험한 존재이다. 그래서 이런 꼰대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 나라를 위태롭게 하기 때문이다.그들이 자신의 존재만을 강조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자신의 생
나이 들어 보니... 아침에 떴던 태양이 서산마루에 걸리면서 그렇게도 넘기 싫어 망설이는 황혼의 그 빛을 1분 30초(모슬포 앞 바다 태양이 해안선에 걸려 완전히 바다 속으로 사라지기까지의 시간임) 바라보면서 어제까지의 내 인생을 또 오늘에서 내일로 보내지 않으려 몸부림치지만 그렇게도 많은 세월이 그러하였듯이 그저 어김없이 가버리는 황혼인생의 마음은 무언가 모를 회한만이 가득하다고 한 것은 진솔한 심정이 아닐까?2년에 한 번씩 있는 국가건강검진에서 키가 4cm 줄어들었음을 알고 나니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보듬으며 시달려온 몸뚱이가
어떤 ×이 진짜고 어떤 ×이 가짜냐 최근 어디서 들려오는 ‘가짜뉴스를 잡아라!’라는 대갈일성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 분명 온 국민을 향해 똑똑히 보고 조심하라는 듯 큰소리친 것이지만 막상 다수 국민은 어떤 놈이 진짜고 어떤 놈이 가짜인 줄 좀처럼 구분하기 어렵다. 그도 그럴 것이 평범한 서민들이야 방송이나 신문 등 언론매체들을 통해 전해 들은 것이 모두 사실 그대로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크게 다를 것이 없어 믿지 않을 수도 없다. 그런데 모두가 가짜인 것처럼 몰아붙이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최대부수를 자랑하는 J 일
공명지조(共命之鳥) 그리고 시민 수준에 맞는 정치인 ‘모든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라는 정치 명언이 있다. 우리 손으로 선출한 대통령 그리고 국회의원이 꾸려가는 정부의 행태가 우리의 모습 수준인가 싶다. 극대 극의 갈라치기에 휩쓸려 자신의 가치마저도 망각하고 있는 행복하지 못한 우리의 모습이다. 공명지조(共命之鳥)라는 '몸 하나에 머리 두 개 달린 새의 우화 즉 다른 한쪽이 없어지면 자기만 더 잘 살 것 같지만 한쪽이 잘못되면 같이 죽는다'는 전언조차도 모르는 정치인들이 자기 살기에 몰입할 뿐 온 국민 걱정은 남의
이상한 나라? 이상한 나라 미국? 4건의 기소에 총 91건에 달하는 혐의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2차 백악관 등극 도전이 점점 기세등등해 가고 있는 눈앞의 현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오랜 시간 동안 미국 민주주의의 전통이 최고인 것으로 학습해 온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이런 ‘트럼프 기세등등 현상’은 납득하기 어렵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미국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의롭지 못한 사회 도래에 대한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이는 세계 어디를 막론하고 어느 당 또는 누가 이기느냐의 문제를 떠나 정치권력의 형성 과정이 무섭게 무소불위로 변화하고 있음
훈육(訓育)의 어려움 저는 집에 가면 귀엽고 예쁜 두 딸이 있는 아빠입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은 모든 부모가 공통으로 느끼는 말일 것입니다. 그렇게 사랑하고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는 예쁜 딸들이지만, 부모로서 훈육을 피하기가 어렵습니다.요즘 우리나라 출생율이 0.7명으로 떨어졌다고 하고 제 주변에도 한 명만 낳아 키우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한 명인 경우에는 부모는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을 독차지하고 아이가 그러한 조건 없는 사랑을 충분히 받아 따뜻한 감성을 가지고 성장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오냐
하지말라는 짓 그만하고 … 오는 28일부터 6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을 맞이하게 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어귀 그대로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을 간절하지만 불안한 기운이 떨치질 않는 시간이다. 필자의 유년 시절을 떠올리면 추석은 정말 얼마나 크고 기대 찬 명절이었는지 가슴에 그려지는 매 순간이 아름다운 추억이었다. 그리고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전 국민 70% 이상의 고향 방문으로, '민족 대이동'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고속도로 정체는 언제나 명절 뉴스의 메인을 장식했다. 고향을 찾고 가족을 기다리는 대
소 통 소통이란 막히지 않고 잘 통함 또는 생각하는 바가 서로 통함이라고 사전은 정의하고 있다. 이처럼 개인 대 개인에서부터 기업과 국가에 이르기까지 소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초연결 사회, 네트워크 사회, 공동체 사회 속에서 소통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 소통은 사람의 몸으로 비유하자면 혈액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혈액이 잘 통하는 신체가 건강하듯이, 소통이 잘 되는 조직은 건강한 조직이다.일반적으로 소통이 갖는 효용은 크게 세 가지라 할 수 있다.첫째, 소통을 잘하면 갈등을 사전에 방비할
과거에 대한 집착보다 미래에서 희망을 찾아보자 요즘 정치하는 사람들의 행위를 지켜보면 ‘똑같은 주제에 너무 다른 생각’으로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 다수의 국민 또한 아무런 생각 없이 장단에 맞춰 ‘윤석열이는 좋고 문재인이는 나쁘다. 또는 문재인이는 좋고 윤석열이는 나쁘다’라고 말하며 사회 혼란 조성에 동조하고 있어 가관이다. 그야말로 온 나라가 비극적인 극 대 극의 흑백 논리 여론에 시달리고 있다.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크고 작음의 차이 또는 옳고 그름의 차이는 있지만 국민 갈라치기는 변함이 없다. 전 정권의
협치는 선택사항이 아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야권을 향해 아주 격한 발언을 쏟아내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싸울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가 ‘1+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야당 폄하는 것은 물론 정권이 바뀌지 않았으면 나라가 거덜 날 뻔했다는 이야기도 서슴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광복절 축사에서는 "공산 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왔다."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갈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화시대에 대한 문제 요즘 중국의 문화와 역사 공부하다 보니, 역시 광활한 대국, 수많은 인구 미국과 중국으로 나누어지는 것 같다. 그러니 오랜 역사 속에 우리나라는 중국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종교, 학문, 우리의 일상생활이 그 영향을 안 받을 수 없고, 한자문화권의 영향 아래 존재하여 오는 것 같다. 그나마 다행히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사들에 의해 우리 한글이 창제되어 우리 언어가 있다는 것은 퍽 다행스러운 일이다. 1945년 세계 제2차 대전의 막은 일본의 항복으로 종식을 고하고, 우리나라는 조선왕조에서 일제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