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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철학과 참담한 위선 거짓말을 잘해 노벨상을 받은 정치인이 있다. 바로 영국의 처칠 수상이다. 그가 남긴 세기의 명언 "진실은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거짓말로 보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라는 한 구절이다. 주옥같은 이 연설 이후 처칠은 비난은커녕 오히려 국민의 사랑을 받고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처칠은 불리한 전황을 숨기고 호도한다는 이유로 언론으로부터 거짓말쟁이라는 혹독한 비평을 받았지만, 그 한 구절 속에는 처칠 수상의 해학과 진솔함이 가득 담긴 내용으로 후에 문학적 가치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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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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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움직이는구나! 그런데 나주는? 최근 일본 모 언론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자 선출을 두고 ‘한국은 움직이는구나! 어떤 의미에서 감탄스럽다!’라고 표현했다. 한국을 싫어하는 일본인들이 굳이 의미를 축소하며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파격적으로 변화하는 한국 정치에 대해 충격과 부러움은 감추지 못하고 있다. 노쇠한 일본의 정치인들과 너무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꼭 우리나라의 정치가 바로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는 무리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TBS가 의뢰한 지난 11~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 결과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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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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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 그리고 선택과 흥망성쇄 어떤 사람이 가장 똑똑한 사람일까? 탈무드에서는 모든 경우 그리고 모든 물건에서 무엇인가 배우는 사람을 똑똑한 사람, 자기 자신을 누를 수 있는 사람이 진정 굳세고 강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굳센 사람, 가장 풍족한 사람’은 자기 자신의 몫에 불만 없이 만족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참 훌륭하고 가슴에 담아지는 명언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최근 언론 매체나 주변에서 얻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통해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은 다르다. 각 분야에서 하루가 멀다 않고 알려지는 다양한 사건들은 실망과 더불어 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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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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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마일검(十年摩一劍)’ 수십 년 앞서가던 미국의 우주 기술을 따라잡은 중국의 화성 착륙의 성공 후 리커창 중국 총리가 언급한 ‘십년마일검(十年摩一劍)’ 한 구절이 큰 화젯거리가 되었다. 그것은 중국 시(詩)의 한 구절로 '십 년간 검 하나를 간다'라는 뜻이다. 그 한 구절이 화제로 회자 되었던 것은 지금 기술 부족으로 자립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도체 등의 과학기술 개발에 힘써 10년 내 반드시 성과를 거두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모든 국가가 ‘중국은 아직은 멀었다’라고 말했지만, 국익을 위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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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2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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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사람 ‘사랑하는 사람과 미워하는 사람을 만들지 말라’라는 말이 있다. 그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면 만나지 못하는 아픔을 갖게 되고 미워하는 사람은 자주 만나게 되어 괴로움을 갖기 때문이다. 이런 말이 설득력 있게 우리의 가슴에 담아지는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자신을 사랑한 사람도 가장 미워한 사람도 자기 자신’이라는 변할 수 없는 사실이고 사랑도 미움도 자신이 만들어 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현실과 미래 속에 자신을 꾸려나간다. 당연히 성공이라는 퍼즐을 맞춰나가기 위한 각고의 노력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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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2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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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죽겠다는데… 지난달 15일 광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부장판사 박현)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나주시를 상대로 낸 ‘발전소 사업 개시 신고 수리거부 처분 취소’ 행정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지만, 빛가람동 주민들은 이를 거부하고 있으며 나주시도 법원의 합당하지 못한 판결에 항소 뜻을 분명히 밝혔다.이번 판결을 두고 나주시는 ‘주민에게 미치는 환경적 영향 등 공공의 이익을 간과한 결정이다’라고 유감을 표시했으며 이 같은 입장은 ‘환경재해 우려, 주민 수용성 그리고 정부의 SRF 제조 및 사용에 대한 규제 강화’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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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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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법적 인맥 문화 지난해 동아시아연구원(EAI) 발표에 따르면 한반도 주변 4강 중 최근 5년 새 일본에 대한 한국인들의 적대감이 지난 2015년에 비해 2020년 58.8%에서 71.9%로 늘어났으며 가장 비호감이 큰 나라 역시 일본이었다. 비슷한 시기 언론진흥재단 조사에서 상대국에 대한 의견에서는 한국인의 64.2%가, 일본인의 56.7%가 각각 일본과 한국에 호감을 느끼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러한 양 국민의 상호 비호감의 비극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만 같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9일 일본의 대표적 우인 인사 구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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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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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희망을 찾아보자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 우리도 이같이 얽혀 백 년까지 누려보세’.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고사에 등장된 이 시는 이방원과 정몽주가 술상을 앞에 놓고 자신의 야망 실현에 걸림돌이 되었던 정몽주를 회유하기 위한 이 자리에서 이방원이 읊은 시와 정몽주의 응답 시의 내용이다. 회유와 충절의 상징하는 당대 명시로 기록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 보면 그들의 대화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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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4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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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로소이다! 센스있는 한국인의 입담이 미국을 사로잡았다.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 수상자의 이야기다. 지난해 영화 '기생충'으로 감독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아시아 여배우로서 두 번째 수상도 관심 대상이었지만 그보다는 '코리안 그랜마’ 즉 한 한국 할머니의 직설적이면서도 재치있고, 두루 배려하면서도 할 말 다 하는 통쾌한 수상 소감으로 한국인의 멋을 그대로 알린 것이어서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과대한 선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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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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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지 말고 속지도 말자 대한민국 광복 이후에 사회에 '떠돌던 말'이 있었다. '미국 사람 믿지 말고, 소련사람에게 속지 말고 일본은 일어난다.'라는 내용이다. ‘중국은 만만디 속물근성 경계하라’라는 내용도 더해졌다. 최근 일본의 원자로 오염해양수 방출 결정과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 하는 미국 정부 발표를 보니 실감 나고 ‘두려운 이웃 강대국들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겠다’라는 다짐도 가지게 된다. 소련과 중국 또한 지난해 '한국영공을 비행'으로 강대국 면모를 과시했다. 구전(口傳)으로 전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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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4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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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교훈 최근 서울과 부산 보궐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후보에게 참패했다. 야당의 입장에선 쾌승이었지만 여당으로선 참담한 패배였다. 이미 국민은 여론조사를 통해 현 정부를 향해 엄중히 경고했지만 혹시나 하며 반전을 기대했던 여당은 철퇴를 맞았다.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이게 나라냐?’라며 ‘나라다운 나라를’ 외쳤던 촛불 모임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린 정부의 무능한 탓임을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다수의 국민이 회초리를 든 게 아니라 몽둥이를 든 것이다. ‘정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뜨
나주토픽
2021.04.24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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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의 눈길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아시아인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로 혐오 대상이 되어 상상을 초월하는 대우로 공포에 떨고있다. 급기야 지난달 16일엔 미국 애틀랜타 일대에서 20대 백인 남성의 연쇄 총격으로 한국계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사망했다. 곧장 바이든 대통령은 SNS를 통해 ‘아시아계를 향한 폭력에 우리는 침묵할 수 없다’라며 ‘이런 행동은 중단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혐오범죄가 쉽게 사라질 분위기는 아닌 듯 싶다. 한국인이 대거 희생
나주토픽
2021.04.1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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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보이지 않는 빈 깡통 최근 서울시장에 출마한 모 후보가 자신을 비판한 정적 의원을 향해 '양지 중의 양지에 꽃가마를 타고 내려가 손쉽게 금배지를 달았으면 경거망동하지 말고 의정활동에나 전념하기 바란다. 잘 익은 벼는 고개를 숙인다. 요란한 것은 빈 깡통'이라고 비판했다. ‘빈 깡통’이라는 표현 참으로 적절한 표현으로 느껴진다. 발언했던 당사자는 물론 ‘국민을 위하여’라는 속 보이는 요란한 소리로 위세를 부리는 지도자 대다수가 허울 좋은 스펙으로 자신을 드러내려 하고 있지만, 국가와 국민이 요구하는 신뢰와 사랑
나주토픽
2021.04.1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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